‘제4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 개최
올해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정선군수,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최형자 강원도 경로장애인과장, 한형민 강원랜드복지재단 이사장, 기관단체장, 회원 등 1500여 명이 등이 참석했다.
진폐단체연합회는 이날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중앙정부를 위한 돈줄로 전락했다”며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에 배분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관광진흥기금의 50%라도 폐광지역 복지와 교육 및 의료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50% 배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9월 말까지 관광진흥기금 50% 배분 3만 명의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국회에 서명부 전달 ▲폐광지역 각시군 읍면동에 서명운동 전개 ▲강원도 내 여야 정치권 법률제정 촉구 등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산업전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며 “국가가 진폐환자를 위해 더 많은 요양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에 참석하신 진폐환자들이 행사예산 부족으로 막걸리 한 잔도 나누지 못하고 헤어진다는 말을 듣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폐환자 지원확대와 폐광지역의 자립기반이 갖춰질 수 있도록 폐특법 연장에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사)한국진폐재해자협회, (사)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 (사)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 (사)광산진폐권익연대로 구성된 진폐단체연합회는 태백ㆍ정선ㆍ영월ㆍ삼척 등을 대표하는 폐광지역 진폐단체이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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