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 개최

▲ 강원 페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강원랜드에서 걷은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 몫으로 배분을 요구하는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정선ㆍ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정선군 ‘사북읍청소년장학센터’에서 불치병에 고통 받는 산업전사들의 큰 잔치인 ‘진폐재해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정선군수, 최형자 강원도경로장애인과장, 문웅 더불어민주당 산재특위위원장,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 회원1,500여명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축하한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잔치마당(공연 및 행운권 추첨 등) 순으로 진행되며 1부 행사 끝 무렵 회원 모두가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진폐단체 회원들은 이날 기념식에서 한 목소리로 강원랜드 설립이 ‘폐광지역 살리기’가 주목적인 만큼 카지노 등에만 적용하는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 배분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은 “젊은 시절 지하막장에서 저승사자와 사투를 벌이며 석탄을 캤던 진폐재해자들이 연일 35~36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 단결된 모습으로 지역발전에도 앞장선 이날 행사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5월 태백시 황지연못공원을 시작으로 고한ㆍ사북, 도계지역 등에서 폐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원랜드에서 걷은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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