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잎갈나무. (사진=태백국유림관리소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산림청 태백국유림관리소(소장 전제은)는 9월까지 대북 산림복구용 우량 잎갈나무 종자 확보를 위해 고산지대에 위치한 태백시 화전동 산47-61번지 22ha의 채종임분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채종임분은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지정된 나무 형질이 우수한 산림을 말하며 나무의 형태, 병해충 여부, 채종 편리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태백국유림관리소는 예찰을 통해 북한의 황폐한 산림을 복구하기에 적합하고 내한성 및 기후대가 비슷한 고원의 태백지역에 조림된 잎갈나무 종자를 채취ㆍ공급해 묘목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태백지역은 해발고가 높은 고산지대의 잎갈나무 조림지가 많고 벌채시기에 도달한 우량한 큰나무 임지가 많아 종자 확보가 수월한 이점이 있다.

전제은 태백국유림관리소장은 “북한의 황폐한 산림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고산지역에 위치한 수종의 종자확보와 묘목생산에 필요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