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및 독거어르신에 맞춤형 연탄 제공

▲ 폭염이 이어진 22일 오전 강원 홍천지역 독거어르신 가구에서 봉사단체 ‘이웃’ 회원들이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이웃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홍천지역의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였던 이웃들이 올해부터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것은 물론 사계절 연탄에 대한 시름을 덜 예정이다.

사단법인 ‘이웃’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 승인돼 130여명의 봉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22일 오전 홍천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확인한 소외계층 및 독거어르신 3가구에 맞춤형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했다.

봉사단체 이웃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매달 주말 1~2회를 활용해 묵은 연탄재 치우기와 연탄지원 및 생활물품 등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 번 연탄을 지원받은 가정부터는 연탄은 물론 번개탄 10개와 함께 쌀10kg 1포씩이 추가 전달된다.

김진희 홍천읍 맞춤형복지담당은 “긴급가정이 있을 때 연락드리면 소방관처럼 나타나 직접 도움을 주거나 사회인맥을 통한 네트워크로 봉사자원을 연계해 주는 등 홍천에 꼭 필요한 봉사단체 이웃이 출범돼 큰 힘이 되고 감사한 만큼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되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이웃은 홍천에 연탄은행이 없어 ‘홍천연탄은행’을 자처하며 각 기관 및 사회ㆍ봉사단체들과 연계시스템을 강화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연탄지원 및 수혜자 연계 등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또 수혜자와 사진 안 찍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이웃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각복지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박학천 이사장은 “이웃의 회원들은 순수한 봉사자이기에 제일 먼저 지속적인 행복감과 자긍심을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다소나마 불편을 덜고 사회인으로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이웃은 오는 25일 오후 7시 크리스탈웨딩홀에서 회원 화합과 법인설립의 새출발을 선언하는 총회 및 박학천 초대이사장 취임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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