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상수도 세균과 유해물질 검사결과도 적합

▲ 화천 붕어섬 인근 북한강 인근의 화천 취수장.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물의 나라 화천’의 수돗물의 수질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읍과 산양리, 사창리 정수장 3곳의 수돗물 모두 지난해 수질검사 결과 연평균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0.1~0.9㎎/L, 수소이온 농도(PH) 7.1~7.4 수준으로 나타나 상수원수 1급수 판정을 받았다.

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이상 정수장 3곳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미생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부산물, 심미적 영향물질 등의 항목(평균값 기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22개 마을 상수도 및 46개 소규모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총 4회 정기수질 검사한 결과 일반세균, 대장균, 냄새, 맛, 색도, 알루미늄, 유리잔류염소 등의 기준을 충족해 마시기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화천 정수장은 북한강 복류수를 취수해 엄격한 정수과정을 거쳐 하루 평균 5000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산양 정수장은 화천천을 수원으로 일평균 800t을, 사창 정수장은 사창천을 수원으로 일평균 3000t의 수돗물을 생산해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

화천군은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장기적으로 군 전역의 소규모 급수시설과 마을 상수도를 광역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부터 간동면 간척리와 상서면 부촌리, 구운리 등 3개 마을의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020년 간동정수장 증설 및 오음 상수도 시설공사가 완료되면, 지금보다 수돗물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2018 화천군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해 각 읍ㆍ면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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