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 산업전사 위령탑.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사)폐광지역 순직산업전사 유가족협의회는 28일 유태호 강원 태백시장 당선인과 시의원들에게 순직산업전사에 대한 재평가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건의서에서 ‘1975년에 건립한 산업전사위령탑은 탄광에서 국가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다 순직한 광부들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한 역사적인 산업문화유산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탄광촌과 광부들의 의미가 점차 잊혀져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존중받지 못하고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순직산업전사를 재평가하고 산업전사위령탑 공원화와 국가주도 위령제 거행을 건의했다.

이들은 “산업전사위령탑은 협소하고 노후화되어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며 “위령탑을 관광문화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광부 조각공원을 비롯한 추모공원으로 확장해 관광명소로 활용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매년 태백시민 화합 한마당인 태백제 행사 기간에 태백시가 주최하고 있는 산업전사 위령제를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태백시 산업전사위령탑은 탄광을 비롯한 지하 산업현장에서 국가에너지 자원을 개발하다 순직한 광부들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75년 광업인과 강원도가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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