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양구읍 정림리 의선사 일원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양구읍 정림리 의선사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종 제거 행사를 갖는다.

이날 생태계 교란종 제거 행사에는 양구군뿐만 아니라 육군 2사단 및 21사단, 강원도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 국립DMZ자생식물원, 양구군산림조합, 양구군여성단체협의회, 양구DMZ생태관광협회, 지역 환경단체 등 민ㆍ관ㆍ군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25일 양구군에 따르면 국비 1억2800만여 원과 도비 3800만여 원, 군비 약 9000만 원 등 총 2억5600만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생태계 교란종 제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먼저 2016~2017년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해 지난 2~4월 생태관광지 주변과 민통선 일원 등 접경지역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업지역을 확인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생태계 교란종은 제거해도 씨앗이 떨어져 이듬해에 또 무성하게 자라므로 군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뿌리째 뽑고, 자란 것은 낫이나 예초기로 밑동을 제거하는 등 개화시기 전에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개화하는 시기에 접어들면 상부 꽃대를 제거하고, 종자 채집도구를 이용해 종자를 채집한 후 소각 처리하는 등 원천적인 제거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생태교란 식물로는 단풍잎 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이 있다. 이들 식물은 귀화식물로, 천적이 거의 없어 번식률이 매우 높고,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잠식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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