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604명에 학자지원금 총 7억8398만 원

▲ 화천인재육성재단의 학자지원금 및 거주공간 지원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군청에서 열린 대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최문순 화천군수)의 지역인재 지원금 수혜대상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재단은 올해 1학기 학자지원금 및 거주공간 지원금 총 7억8397만7000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수혜인원은 학자지원금 372명(5억3014만8,000원), 거주공간 지원금 232명(2억5383만9000원) 등 모두 602명이다.

이는 지난해 1년 간 전체 지원규모인 5억8538만 원(지원대상 259)명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올해 2학기 학자지원금 등이 지급된다면, 올해 전체 지원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재단은 올해 1학기에 고교 신입생 6명에게 모두 600만 원, 10대 대학 재학생 15명에게 모두 3450만 원을 학자금으로 지원했다.

또 4년제 대학 재학생 256명에게 3억4546만 원, 2년제 대학 재학생 93명에게 1억1610만 원을 지급했다. 해외 100대 대학 유학생 2명도 2807만 원의 장학금을 수령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거주공간 지원금 지원규모의 급증이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41명이 1~2학기 6864만 원의 거주공간 지원금을 받았으나, 올해의 경우 1학기에만 232명이 2억5383만 원을 지급받았다.

화천군은 학자지원금 지원규모와 대상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모 소득기준 상관없이 자녀의 출생 순위별로 개별 지원기준을 적용해 지급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학생은 첫째 자녀의 경우 학기당 100만 원, 둘째는 등록금 실납입액의 70%, 셋째 이상은 등록금 100%가 최대 8학기까지 지원된다.

거주공간 지원금의 경우 첫째 자녀는 서울·경기·인천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하면서 직전 학기 성적 3.0 이상이면 실비의 70%를 지원받는다.

둘째 자녀는 대학 소재지에 관계없이 직전 학기 성적 2.5이상이면 실비의 70%를, 셋째 이상은 실비의 100%(월 50만원 한도)를 지원받는다.

셋째아 이상 자녀부터는 사실 상 4년 간 대학등록금과 거주공간 지원금이 100% 지원되는 셈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재가 재산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가치있고 효율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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