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하늘내린 인제에서 ‘2018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화누리길이 지닌 역사적ㆍ생태적 가치를 제고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려,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작년 철원에 이어 올해 인제에서 2번째로 개최된다.

부산, 대구, 경기 등 전국 각지의 걷기 동호회 등 약 800여 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8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인제 원통생활체육공원~도리촌~구미동~을지신병교육대로 이어지는 코스로 평화누리길을 따라 인제의 자연유산을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원통생활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타로 등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며, 참가자들에게 인제군을 홍보할 수 있는 관광안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원통생활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작고 깨끗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냇강마을에 이르러 하늘이 내려주신 천혜의 경관과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를 바라보며 돌아가고 싶은 어릴 적 고향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또 월학로 비포장 산악길에 접어들어 울창한 숲에서 푸르름이 넘실대는 산길을 따라 목청고운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싱그러운 초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걷기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축하공연(벌룬 퍼포먼스, 난타)과 경품추첨이 이어지며, 월학리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인제 농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강원도는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인제군청, 의용소방대 등과 긴밀한 협조를 하고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평화누리길’은 평화지역의 안보, 생태, 역사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 및 자전거길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을 연결하는 총 350km 구간 중 294.8km를 조성 완료하였고, 2020년까지 연결을 완료하여 평화지역의 특화된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민재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평화누리길 이용활성화를 위해 여행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걷기행사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평화누리길이 평화지역만이 제공할 수 있는 이색적인 트레킹 코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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