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영외급식으로 사기UP! 지역경제UP!

▲ 19일 육군7사단 병사들이 장병 영외급식제도로 인근 지역식당을 방문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육군 7사단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군복무하면서 평일에 외출해 전우들과 식사를 하니 밥맛이 꿀맛입니다. 기분 최고입니다.”

육군 7사단은 ‘육군 급식혁신 정책’ 일환으로 장병 영외급식 제도를 시행했다.

부대는 1분기 산천어축제, 2분기 사단 창설기념일, 3분기 화천 쪽배축제, 4분기 칠성페스티벌 등 특별한 날에 집중해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20일에는 7사단 창설 69주년을 맞이해 화천읍내, 산양리 일대에 약 1000여 명이 외출을 나왔다.

1인당 8000원의 급식비로 연간 약 2억 5000여 만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 외에도 유원지, PC방, 편의점 등을 이용하며 간접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19일 육군7사단 GOP병사들이 소초를 직접 방문한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전달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육군 7사단 제공)
또 외출이 어려운 GOP부대 등은 병사들이 선호메뉴를 직접 골라 주문하면 지역 푸드트럭이 최전방 부대까지 찾아가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푸드트럭을 통해 식사를 마친 GOP소초 오대경 일병은 “최전방 철책에서 꿀맛 같은 음식을 먹으니 힘이 불끈 솟는다”며 부대원 모두가 같이 식사할 기회가 적었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은 이를 위해 화천군에 장병 영외급식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사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화천읍 요식협회에서 8000원짜리 메뉴를 개발해 사단에 통보해줬고 사단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를 공지하여 병사들이 원하는 메뉴를 골라먹을 수 있게 했다.

사단은 앞으로도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화천군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의 취지를 더욱 발전시켜 장병 사기진작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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