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파로호 둔치 관광자원화 사업’ 준공식

▲ 지난 2008년 파로호 인공습지가 조성된 이후 방치돼 있던 강원외고 앞 파로호 둔치가 ‘꽃섬’으로 변모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외고 앞 파로호 둔치에 초화류를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파로호 둔치 관광자원화 사업’이 준공돼 21일 오후 2시 현지에서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와 최경지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파로호 둔치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작해 4㏊에 산책로 1450m와 인도 185m를 조성했다.

또 100그루의 버드나무를 이식하고, 메타세콰이어 등 7종의 나무 1만1420그루와 왕꽃창포 등 19종의 초화류 42만6000그루를 식재했다.

파로호 인공습지에 위치한 꽃섬은 과거 주민들이 무단으로 경작을 하면서 영농폐기물이 방치되는 등 환경이 많이 훼손된 곳이었으나 양구군이 자연훼손에 대응하기 위해 ‘양구 서천 생태하천 복원 및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수질과 하천 생태계가 개선됐다.

꽃섬은 국도 31호선 및 지방도 403호선과 인접해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용머리공원과 청춘공원, 한반도 섬 등이 있다.

또 넓은 가용 공간이 있어 곰취축제와 배꼽축제 등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축제와 연계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꽃섬에는 버드나무가 숲을 이뤄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폐쇄적인 공간이었다”면서 “파로호 둔치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됨으로써 개방형 경관이 조성돼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자 관광자원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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