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1함대에서 근무하는 아버지 서영기 원사(왼쪽), 며느리 이은지 중사(가운데), 아들 서길재 중사(오른쪽)가 동해수호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을 다짐하며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군 1함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아버지, 아들, 며느리가 함께 해군에 근무하며 동해 수호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 1함대 108전대에서 정보통신장으로 근무하는 아버지 서영기(53) 원사, 홍대선함에서 정보통신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들 서길재(27) 중사, 지휘통신대대에서 정비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며느리 이은지(28) 중사다.

이들은 모두 정보통신 직별의 부사관으로 함정 및 육상부대에서 정보통신체계 및 장비 운영, 정보·작전 통신망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서 원사는 108전대 지휘통제실에서 정보통신체계 및 통신망 관리는 물론 이를 활용해 해상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 제반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아들 서 중사는 홍대선함에서 함정의 위성 및 유무선 통신망을 운용하며 함정이 최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며느리 이 중사는 지휘통신대대에서 함대의 전반적인 정보통신체계를 관리하고 장비 고장시 신속하게 정비하여 함대의 지휘통신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나 현재는 자녀를 출산해 잠시 육아 휴직중이다.

동해에서 어업을 하던 할아버지와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서 중사는 지난 2009년 군 생활을 시작했다.

울릉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 중사도 본인의 전공을 살려 해군에 지원했고, 지난 2012년부터 군 생활을 시작했다.

서 중사와 이 중사는 2015년 정보통신 직별 교육에서 처음 만나 알게 되었고 이후 서로 다른 근무지에서 근무하며 연애를 시작해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7년에 이들 부부가 서 원사가 근무하고 있는 1함대로 전입하면서 지금까지 1함대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서길재 중사는 “가족이 함대에서 함께 정보통신 부사관으로 근무하며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의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족은 함께 동해를 수호하며 부여된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zerg777@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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