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테마는 ‘여행’으로 선정, 황안나 여행작가를 초빙한 가운데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주제의 강연을 준비했다.
황안나 여행작가는 1940년 개성에서 태어나 1959년 춘천사범학교 졸업 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1998년에 명예퇴임을 했다.
처음 3년간 동네 산타기를 시작으로 65세의 나이에 800km 국토종단, 67세에는 4,200km가 되는 우리나라 해안일주를 홀로 해냈으며 이 후 국내에 이름난 길은 물론 산티아고, 네팔, 아이슬란드 등 50개국의 길을 밟았다.
또한, ‘지금도 할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으로 73세에 해안길 4,400km를 다시 걸어 완주했고 이 같은 놀라운 행보는 KBS ‘아침마당’, ‘인간극장’, ‘강연100˚C’, MBC ‘다큐 스페셜’ 등 다수의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다.
또, 국토종단기 ‘내 나이가 어때서?’ 출간으로 66세에 작가의 꿈을 이뤘고 72세에 쓴 ‘엄마, 나 또 올께’는 4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대만에서는 문학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팔순을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하루하루 사는 게 재미있어서 아플 새도 늙을 새도 없다는 황안나 여행작가의 아카데미 강연을 통해 도보여행가로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정보를 함께 나누고 스스로의 열정과 호기심을 자극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은 예술, 인문학,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매월 1회 영월아카데미 강연을 열고 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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