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영월군 영월읍 김동성(71)씨가 지난 8일 부친이 남긴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개인기록물 12점을 기증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 영월군 영월읍 김동성(71)씨가 지난 8일 부친이 남긴 일제강점기와 해방전후 개인기록물 12점을 기증해 국가기록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기증한 기록물은 김동성씨의 부친 故김승옥씨의 개인기록물로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의 평북 영미공립심상고등소학교 졸업증서, 신의주동공립중학교 졸업증서 등이다.

또한, 해방후 대한민국정부 문교부 교사자격증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북한지역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교육행정분야의 귀중한 자료이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5월 전문가 7인의 민간기록물 수집자문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로 결정하고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기증한 기록물 원본은 훼손ㆍ오염된 부분을 복원 처리 후 국가기록원 서고에 영구 보관되며 국가기록원은 사본을 별도 제작해 김동성씨에게 돌려주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기록물을 잘 보관해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자료들은 잘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씨는 “선친이 남기신 귀한 자료들이 가치를 인정받고 영구적으로 잘 보존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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