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에 필요성 적극 제기, 최종 설계에 반영

▲ 화천공공실버임대주택 및 실버복지관 조감도. 오는 11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에 건립될 공공실버주택의 전용면적이 크게 늘어나 고령의 저소득층 입주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화천군은 화천공공실버주택 전용면적 변경이 지난 1일 최종 확정돼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19㎡ 규모 72가구, 29㎡ 규모 48가구 등 총 120가구, 총 전용면적 2760㎡가 공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화천군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LH에게 공간의 확장 필요성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1일 확정된 최종 설계에는 24㎡ 규모 66가구, 33㎡ 규모 54가구 등 총 120가구(총 전용면적 3366㎡) 건립이 반영됐다.

공급세대 수는 같지면, 총 전용면적 기준으로 보면 606㎡의 생활공간이 추가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은 국토교통부 관련 예산 4억 원도 추가 확보하는데 성공해 총 144억3000만 원으로 공공실버주택 및 실버복지관을 지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1층 규모였던 실버복지관이 최종 설계에서는 2층으로 변경됐다.

화천군은 오는 7월 공사업체 입찰을 시작해 오는 11월이면 본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0년 7월 예정돼 있다.

조준우 화천군 주택담당은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들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라며 “전용면적과 실버복지관 면적 확대로 인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 서비스의 질도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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