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지역 제품들이 오는 9월부터 베트남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31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역 유통기업인 MS마트(대표 이원복)와 베트남 람동성 달랏시 유통기업인 랑팜(LANG FARM 대표 팅 티미 프엉)는 31일 달랏시청에서 두 향토기업 간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6년 춘천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달랏시 간 협력사업을 민간 경제교류 분야까지 확대키로 한 두 도시 간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기철 경제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춘천시 방문단과 두 기업 대표, 임원이 참석했다.

랑팜은 베트남 달랏시, 호치민 등에 2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유통업체이다.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은 두 지역 우수 제품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전시판매장을 각자 매장에 개설, 운영하는 것이다.

두 기업은 품목 선정, 매장 설치, 통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9월에는 특화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우선 바이오, 건강보조 식품 등 베트남에서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반응이 좋으면 호치민을 포함한 랑팜 전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지원키로 했다.

최기철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달랏시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제관광도시이면서 랑팜이 1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춘천지역 제품매장이 조기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춘천시는 달랏시와 업무 협의를 갖고 민간경제 교류 외에 영화, 드라마, 문화예술, 농축산 등 여러 분야에서 자치단체, 민간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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