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창립총회 열고 본격 활동 돌입

▲ 원용석 춘천지회장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한국전각학연구회 춘천지회’는 오는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한국전각학연구회’는 우리나라 근현대 전각계의 독보적인 거장으로 한국전각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회정 정문경(1920~2008) 선생이 1969년 설립해 전연동인전, 전연대상전을 꾸준히 개최하였고, 한자문화권의 국가들과 3차의 국제전각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펼쳐왔다.

정문경 선생의 유작들은 모두 한국고궁박물관에 기증되어 국가문화재로 등재됐다.

정문경 선생 밑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제자 원용석씨는 지난 2013년부터 강촌의 도서관에서 전각강좌를 열어 전각을 전수하다가, 2016년부터 3년째 춘천문화원에서 전각을 강의하고 있다.

지난 4월 원 씨와 그간 함께 전각을 공부한 동인들은 춘천예술계의 제현과 함께 ‘한국전각학연구회 춘천지회’를 결성하고 원 씨를 지회장으로, 오홍택씨를 지회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원용석 춘천지회장은 “회정선생의 뜻을 받들어 전각예술을 올바르게 계승ㆍ발전시킬 뿐 아니라 작품성을 제고하여, 고향 춘천을 중국ㆍ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전각예술의 본고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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