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 양구 펀치볼. (사진=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원주=참뉴스】정광섭 기자 = 북부지방산림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분단의 아픈 역사와 천연 숲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양구 DMZ펀치볼둘레길에서 평화기원 걷기 행사를 6월9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북부지방산림청과 강원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8년 평화기원 DMZ펀치볼둘레길 걷기 축제’는 국립DMZ자생식물원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DMZ펀치볼둘레길의 오유밭길구간(3.6km) 및 야생화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걷기 축제는 성공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축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오랜 숙원인 통일을 기원, DMZ펀치볼둘레길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이어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는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원이 주최하는 평화, 생명, 자연, 삶 등을 주제로 펼쳐지는 ‘Peace and Life Zone Festival 2018’ 음악회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DMZ펀치볼둘레길 걷기 축제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6월1일까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전화로 예약 신청(선착순 300명) 하면 된다.

DMZ펀치볼둘레길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형으로 걷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잘 보존된 DMZ 숲 생태계의 청정함과 오밀조밀한 농촌경관을 엿볼 수 있고, 각 길마다 만날 수 있는 유적, 자연, 역사적인 사건 및 양구지역 특산물(시래기, 사과 등)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전범권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국내 유일한 민북지역 숲길인 DMZ펀치볼둘레길이 남북한 평화통일과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숲길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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