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진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랜드에서 걷은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 몫으로 배분을 요구하는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10일 태백시 황지연못 앞에서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진폐단체연합회는 이날 서명운동 동참 호소문을 통해 “폐광지역 살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강원랜드는 그동안 중앙정부 배만 불리는 곳간이 되고 말았다”며 “2016년까지 중앙정부가 강원랜드에서 걷은 관광진흥기금 4조 3980억 원을 챙겨가고 강원도와 전국 7개 폐광지역 지자체엔 1조 7879억 원이 배분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는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 몫으로 배분해 열악한 교육ㆍ복지ㆍ의료ㆍ문화예술분야에 집중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폐광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이란 강원랜드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10일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진폐단체연합회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랜드에서 걷은 관광진흥기금 50%를 폐광지역 몫으로 배분을 요구하는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특히 이들 단체는 “우리는 6ㆍ13지방선거에 출마한 강원도지사 후보와 폐광지역 후보자 전원에게 선거공약을 받아 강원도 정치권 전체가 빼앗긴 폐광지역 몫 찾기에 적극 앞장서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폐단체연합회는 오는 11일부터 고한ㆍ사북, 도계지역 등에서 폐광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8월말까지 전개한 뒤 서명부를 정기국회 전에 청와대와 국회에 제출하고 여ㆍ야에 법안발의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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