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체험프로그램에 관람객 북적
첫 날인 18일부터 미술관 1층 전시실에는 홍천에서 활동 중인 전문ㆍ동아리 예술인들의 회화 및 설치미술품 약 70여 점이, 2층에는 명화를 퍼즐로 만든 작품 약 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실외에는 트릭아트 10여 점과 조형물 20여 점, 홍천의 옛 사진 약 100여 점이 설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주 20, 21, 22일 사흘동안 매일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홍천미술협회와 관내 동아리가 직접 운영한 무료체험프로그램에 관람객이 집중되어 행사장이 북적였다.
물레를 활용한 도자기 종 만들기, 해바라기 그리기, 나무액자 꾸미기, 연필꽂이 만들기, 서각체험, 나만의 사진으로 퍼즐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다양하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관내 어린이집, 아동센터를 비롯한 개인관람객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일부 부스에는 참여희망자가 몰려 재료가 조기 소진되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는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봉앤줄’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장식이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학생 사생대회에는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약 1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영예의 대상은 주지아 학생(화계초 1학년)에게 돌아갔다.
유치부 금상은 이다희(명덕초 2년), 초등부 금상은 조용진(석화초 5년), 중등부 금상은 이동은(홍여고 2년)학생이 수상했다.
22일에는 전날 열린 학생 사생대회 시상식과 함께 한일문화교류연합회 무또 가츠끼요 사무국장을 초빙하여 ‘한국과 일본의 문화’에 대한 강의가 2시간 가량 진행됐다.
23일부터는 트릭아트 포토존, 명화퍼즐 전시,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 회화 및 설치미술품 전시 위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9일 오후 2시 ‘가족대항 퍼즐 맞추기 대회’를 끝으로 12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 개최된 미술페스티벌이 미술을 통하여 홍천의 지역문화를 공감하고 소통하며 문화로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미술과 예술이 관람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