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에 23억 원 투입

▲ 화천군 사내면의 토마토 공동선별장에서 출하되고 있는 토마토. 올해부터 공동선별장에 GAP 시설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농산물 신선도 유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올해도 산지 유통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청정 화천산 농산물이 신선도를 유지해 시장에서 제값에 거래될 수 있도록 신선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에 올해 총 23억4000여 만 원을 투입한다.

군은 우선 농산물 저온저장고 10㎡ 규모 162동, 33㎡ 규모 5동 등 167동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집하장, 농산물 창고, 선별기 등 가공시설, 산지유통시설을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다목적 농산물 건조기도 119대 보급하며, 기존의 집하장과 가공시설, 유통시설 10곳을 대상으로 개ㆍ보수, 보관시설 확충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억 원을 들여 화악산 토마토 선별장에 GAP(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시설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화천군은 이와 별도로 농식품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농산물 가공센터를 건립 중이다.

또 지역산 농산물의 군납 활성화를 위해 농가에 포장재와 박스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난해 화악산 토마토는 1만7511t이 출하돼 49억2700여 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다”며 “선별장 시설이 개선된다면, 보다 고품질의 농산물이 더 높은 가격에 출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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