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위한 키즈카페와 주민 쉼터 조성

▲ 양구군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전통시장지원센터가 11일 오후 7시 준공식을 갖는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전통시장지원센터가 11일 오후 7시 준공식을 갖는다.

국비 16억 원과 군비 4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연면적 500㎡의 전통시장지원센터는 1층을 필로티 구조로 건설해 평소에는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330여㎡ 규모의 ‘배꼬미 키즈카페’가 들어섰고, 3층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쉼터가 조성되는 등 총 3층 건물로 건설됐다.

양구군은 당초에는 해와 비를 가리는 시설을 설치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전통시장지원센터’로 사업을 변경하는 안이 승인을 받아 같은 달 공사를 착공, 지난해 12월 내부 인테리어를 포함한 시설을 사실상 완공했다.

젊은 세대를 전통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지원센터 내에 키즈카페를 조성하기로 한 양구군은 건물 건립과 함께 2층에 들어서는 키즈카페를 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입찰을 통한 운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키즈카페 운영에 따른 시설을 준비해 이날 준공식과 함께 영업이 시작되게 됐다.

또 야간에도 누구나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중앙시장의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양구중앙시장은 시설 리모델링, 주차장 확대 조성, 5일장 홍보게이트 설치 등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꾸준히 현대화 작업이 이뤄져왔다.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도로에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좌판이 들어서며 장이 열려 화재 등 안전문제가 대두돼왔으나 지난 2013년 7월 30일 장터를 중앙시장 주차장으로 이전함으로써 전국 어느 전통시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인프라가 조성됐다.

김창현 양구군 경제관광과장은 “전통시장지원센터의 완공은 중앙시장 상인 여러분은 물론 건립 부지에서 장사하시던 5일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아주셨던 많은 분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결과이기에, 그동안의 배려와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통시장지원센터가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널리 애용돼 양구중앙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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