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업에 총13억원 투입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에너지사용에 취약한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2개 분야, 7개 사업에 총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19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에너지빈곤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료 절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태양광(3KW), 태양열(6㎡), 미니태양광(260w)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인제군 에너지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업으로 7월까지 200가구를 선정하여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무료지원, 그 외 태양광은 자부담 30만원, 태양열은 자부담 20만원, 미니태양광은 무료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특별회계에서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노후전기시설개선 100가구, LED등 교체 70가구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군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4월 중 협약을 체결해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후가스시설개선 500가구, 타이머콕(가스자동차단기)지원 등 1116가구에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타이머콕지원사업의 경우 에너지빈곤층 외에 65세 이상 세대원이 포함된 가구에도 지원이 가능하며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에너지 빈곤층에 단열, 창호, 보일러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개선사업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재단에서 3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0가구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군과 협약을 계기로 2019년까지 3년간 총 6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에너지 빈곤층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제외하고도 1200가구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열악한 에너지 사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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