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전문성과 수익구조 다변화 위해 출연기관 설립

▲ 화천한옥학교가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벗어나 재단법인으로 변신한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화천한옥학교가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벗어나 재단법인으로 변신한다.

화천군은 올해 상반기 중 (재)화천한옥학교를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화천한옥학교는 지난 2004년 개교 이후 화천군이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왔다.

이번 재단법인 설립 목적은 사업의 전문성과 확장성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익구조 다변화에 방점이 찍혔다.

실제 화천한옥학교 매출은 대목반, 소목반 과정 등 정규교육 비중이 90.14%로 절대적이며, 한옥체험(4.11%), 시공기술 보급사업(5.75%)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화천군은 최근 몇 년 간 한옥체험, 시공기술 보급사업 매출이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에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 카드를 꺼내 들었다.

특히 화천군은 화천한옥학교 재단법인화로 ‘뿌리는 한지벽지’ 6차 산업 기반을 구축해 고용을 늘리는 등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닥나무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부가가치 증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화천한옥학교는 2004년 개교 이후 현재(2017년 7월 기준)까지 대목과정 1067명, 소목과정 140명 등 120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438명이 관련 업종에 취업했으며, 51가구는 화천에 정착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재)화천한옥학교가 한옥시공 신기술 개발은 물론 전통 한옥의 현대적 리모델링과 대중화 사업,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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