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길양숙 교수

▲ 29일 오후 강원대 교육 4호관 101호에서 ‘KNU 통합여교수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29일 오후 교육 4호관 101호에서 ‘KNU 통합여교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강원대는 현재까지 전체 여교수회가 없었으며, 기존에는 춘천캠퍼스 및 삼척ㆍ도계캠퍼스의 여교수회가 개별적인 친목단체의 성격으로 운영됐다.

그 동안 각 캠퍼스별 여교수회에서는 학내 성평등상담센터와 협력해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자체 교육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날 출범한 ‘KNU 통합여교수회’는 앞으로 △성폭력 예방 및 인권교육 △대학전체 직원대상 성인지 감수성 훈련 △여교수ㆍ다양성 연구소 설치 △취약계층(여학생) 지원활동을 펼친다.

또 학내 구성원 간 교류증진 프로그램 운영, 의사결정기구의 성평등성 제고, 여교수 출산 및 양육 지원책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는 기념사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헌영 총장의 축사, 노효련 교수(삼척캠퍼스 부회장)의 경과보고, 각 분과별 사업안내, 주요 의결사항 논의 등이 있었다.

초대회장을 맡은 길양숙 교수(교육학과)는 “2017년 3월 전국 국공립 여교수회 연합회 결성 과정에 참여하면서 강원대 여교수회 위상 제고의 필요성을 간절히 느껴 통합 여교수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출범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 여교수회는 학내 성평등 의제를 담당하는 주체로서 앞으로 구성원들의 권익 보호, 학교발전 기여 등 강원대학교 전체 여교수를 대표하는 단체로 나아감은 물론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대 여교수회는 지난 3월 19일 전국 44개 대학 여교수회가 참여한 ‘미투 지지 선언문’에도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각 대학들과의 활발한 정보교류와 연대 활동은 물론, ‘국공립대학여교수회 연합회’와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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