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태백시 동점동 스포츠산업단지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영풍 귀금속단지 유치찬성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귀금속산업단지 유치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자료사진).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는 28일 제16대 태백시장 후보자 공약사항 제언서를 발송했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제언서에서 용연동굴 바람의 언덕(매봉산)을 연결하는 산악관광열차 사업, ㈜영풍 석포제련소 귀금속 산업단지 재유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조기착공 등을 제16대 태백시장 후보자들에게 공약사항으로 채택해 줄 것을 제언했다.

태백상의는 태백을 찾는 관광객이 여름과 겨울에 편중되어 있고 기존 관광지간의 연계성 부족으로 인한 장기체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용연동굴에서 매봉산 바람의 언덕을 연결하는 산악관광열차와 숙박시설 및 관광단지 개발로 태백지역을 스위스의 알프스지역처럼 국제적인 산악 관광도시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재원은 폐광지역 개발기금 또는 제3섹터 방식의 연차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태백시민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지난해 동점동에 귀금속 산업단지 건설 예정에 있었으나 일부 환경단체와 반대 세력의 환경오염에 따른 문제 제기로 무산된 귀금속 산업단지 재유치를 통해 1,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인구증대 및 지역경기 활성화 방안으로 대기업 유치 공약을 제안했다.

또, 대통령 공약사항 중 하나로 강원랜드에서 용역중인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을 조기 착공하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받을 고통을 국가차원에서 분담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황폐화된 폐광지역 대체 산업으로 태백경제 회생을 꾀할 수 있도록 조기추진 공약을 요청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태백지역은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후 광업을 대체할 만한 사업이 전무한 상태로 일자리 부족과 그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출 현상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유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지원 사업을 활용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청정고원 지역의 특수성을 활용한 관광자원 활용이야 말로 태백이 자생력을 가지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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