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원 속초경찰서 경무과 박정균 순경

▲ 박정균 순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완연한 봄 기운이 다가오는지 바람마저 따뜻한 요즘, 큰 일교차로 인해 땅 속에 스며든 물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하게 만든다.

이 시기에는 지반침하로 인한 낙석ㆍ붕괴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최근 10년간(2007년 ~ 2016년) 봄철에 일어난 해빙기 안전사고는 절개지(54%), 축대ㆍ옹벽(21%), 건설공사장(19%) 순으로 발생했다.

이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절개지와 암반 등에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축대나 옹벽에 균열이 일어났거나 지반침하로 인한 기울림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

또한 건설현장 관리자는 공사장 주변 도로나 건축물의 관리상태 등을 철저히 해야 하며 위험지역에 접근금지 표지판, 안전펜스도 눈에 잘 띄게 설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공공기관과 국민 모두가 참여하여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2018. 2. 5 ~ 4. 13, 68일간)’을 실시하고 있다.

‘안전신문고 홈페이지ㆍ앱’을 이용하여 위험요인, 생활주변 불안요소에 대해 국민 스스로 점검ㆍ예방하고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 기회를 안전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아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높은 관심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더 이상 안전사고로 인한 인재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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