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 고별인사

▲ 김연식(50) 강원 태백시장이 14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ㆍ13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한 태백시민들에게 고별인사를 하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김연식(50) 강원 태백시장이 6ㆍ13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에 나선 가운데 태백시민들에게 마지막 고별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이날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태백시민들이 12여 년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기에 태백과 강원도, 대한민국을 위해 6ㆍ13지방선거 새로운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큰 정치인으로서 강원도와 대한민국 생각하는 길은 순탄치는 읺겠지만 분명한 철학과 도민, 국민을 위한 순수한 열정이 함께 한다면 그 길은 분명 아름다운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2010년 만 42세의 젊은 나이로 시장에 댱선된 이후 부도위기의 도시, 파산위기의 도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지역 최대현안인 오투리조트 성공매각과 동시에 건강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빚더미에 앉은 도시를 정상화시키기까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려 결코 잊을 수도 없고 지울 수 없는 눈물겨운 시간들이었다”며 “함께 노력해 준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 8여년 산불과 홍수 등 대형 자연재해 없이 무탈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축복이고 시민들이 평강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었다”며 “다만,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대체산업 유치 부족 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각종 대형 사업들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는 물론 의혹까지 제기됐지만 오로지 지역의 미래를 향한 진실함으로 당당하게 걸어 왔다”며 “‘나의 진실이 타인에 의해 왜곡될 수는 있어도 변할 수는 없다’라는 마음이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됐다”고 소회했다.

김 시장은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위한 지금의 헤어짐은 잠시 떨어져 있는 이별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태백으로 돌아와 태백에서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태백시민과 맺어온 인연은 계속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김 시장은 지난 13일 춘천 레고랜드 입구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강원도정의 품격을 되찾고 올림픽으로 소외된 지역의 균형개발을 통한 ‘강원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라며 6ㆍ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김연식 태백시장은 사퇴시한인 오는 15일 시장직 사퇴절차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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