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젊고 신선한 변화 강조

 강원도지사 출마 선언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오후 춘천 레고랜드 입구인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8 참뉴스/정광섭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젊은 강원도, 변화의 시작!’ 강원도민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6ㆍ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춘천 레고랜드 입구인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강원도정의 품격을 되찾고 올림픽으로 소외된 지역의 균형개발을 통해 ‘강원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8세에 강원도의원, 42세에 태백시장에 당선된 이후 8년여 동안 시장 직을 수행해오면서 ‘부도위기의 도시, 파산 위기의 도시’를 정상화 시키는 등 ‘해결사’ 역할을 다해 왔다”고 회고하면서 “강원도는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기초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3선 단체장 출마를 포기하고, 올림픽 이후의 강원도를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며 “수렁에 빠진 도시를 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싶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

김 시장은 특히 “7년째 표류중인 춘천 레고랜드와 알펜시아 오색케이블카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도정(道政)에 종지부를 찍고, 젊고 신선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도정을 펼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오후 춘천 레고랜드 입구인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8 참뉴스/정광섭
▲ 김연식 태백시장이 13일 오후 춘천 레고랜드 입구인 춘천대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ㆍ1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18 참뉴스/정광섭
그는 “강원도정의 핵심정책을 ‘경제부흥과 교통인프라 확충과 완성’에 맞추고 ‘유럽풍의 선진국형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우선 일자리가 풍부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춘천 원주 강릉권 등 강원도 전역을 ‘의약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대응형 조직구성을 통해 국내 경제는 물론 국제정세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도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제와 교통’을 도정의 주요 사업으로 추진해 강원도가 경춘, 경원, 경강 산업벨트는 물론 동해안과 폐광지역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미래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성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이 레고랜드 입구 앞 춘천대교에서 출마선언을 한 것은 레고랜드를 포함 알펜시아, 오색케이블카 등 답보상태에 있는 현안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태백시장 선거때에도 야외인 재래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한바 있다.

김 시장은 공직자 사퇴시한인 오는 15일 시장직 사퇴절차 등을 모두 마무리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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