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ㆍ13지방선거 강원 태백시장 출마에 나선 김호규(60)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이 10일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장에서 열린 자서전 ‘太白 김호규’ 북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6ㆍ13지방선거 강원 태백시장 출마에 나선 김호규(60)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의 ‘太白 김호규’ 북콘서트가 10일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이상업 전 국가정보원 2차장, 홍순일 전 태백시장, 송계호 전 정선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 내ㆍ외빈, 지인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북콘서트에 앞서 “예순 즈음에 제 인생을 한번 돌이켜 보았다”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무너진 갱도 안에서 죽음의 공포도 느껴보는 등 모질게 살아온 인생이였다”고 소회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고향 태백,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라며 자서전을 통해 탯줄을 묻은 태백에서의 반세기 기억을 바탕으로 좌절과 희망,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태백의 미래 등을 제시했다.

‘太白 김호규’ 자서전은 1년 동안 지역현안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강원랜드에 제안한 노인요양사업과 폐광지역 자립기반 완성을 위한 대통령 공약사항인 제천~삼척 간 ITX 철도 건설 등을 수록했다.

김 위원장은 “책을 집필하며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태백이 나아가야 할 길 등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여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탄광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지역경제가 몰락하자 지난 1999년 12월 12일부터 12일간 태백시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 태백시민생존권투쟁에 적극 참여해 정부로부터 석탄안정지원금 지원, 대체산업 육성 등 대정부 합의문을 받아 내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3선 태백시의회 의원과 강원랜드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김호규 현안대책위원장은 태백지역 최대현안인 오투리조트 경영난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랜드로부터 지역협력사업비 150억 지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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