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7일간 청소년수련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제10차 국제수달총회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 화천에서 개최된다.

 화천군에 따르면 국제수달총회는 10~16일까지 7일간 화천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열리며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수달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 습지보전, 정책적 보호기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국제학술회의가 펼쳐진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최대 환경보존 조직인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SSC(종보전위원회, Species Survival Commission) 산하 수달전문가 그룹(OSG)의 36개 국가 200여명의 수달전문가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남북한 연구자들이 북한강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수달의 보호를 위한 남북 공동연구조사에 관한 원칙적 협약을 맺고 북한강 비무장지대 자연환경의 보존에 관한 학술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국제기구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강 DMZ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함께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사기간 중에는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07년 천연기념물 순회전시회’와 ‘자연환경곤충사진전’ 등도 화천군 청소년수련관 앞 특설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국립공원 종복원센터전시회, 수달영상 상영, 생태기행, 민속놀이 체험하기, 바람개비.전통연.주몽 활 만들기, 수달총회 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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