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른쪽부터) 입학식에 참석한 김수아ㆍ수월 쌍둥이 자매가 한림대학교 일송기념도서관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올해 특별한 입학생을 맞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18학번으로 28일 한림대 중국학과에 입학한 김수아ㆍ수월(20) 쌍둥이 자매이다. 7분 차이로 중국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김수아ㆍ수월 자매는 14살에 한국으로 건너왔다.

고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한림대 중국학과를 선택, 지난 9월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해 동시 합격했다. 초등학교부터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닌 이들은 대학까지 함께 입학해 남다른 우애를 보였다.

자매 모두 다른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면접 때 느낀 학과 교수님에 대한 신뢰와 다른 대학과 다르게 언어뿐만 아니라 중국의 경제ㆍ문화 등 사회 전반을 폭넓게 다루는 한림대의 커리큘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입학 계기를 밝혔다.

또 입학 후에는 “중국어와 관련한 봉사활동과 아르바이트를 꼭 경험해보고 싶다”며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쌍둥이 자매는 한림형제자매장학금과 우수한 어학성적을 보유한 신입생에게 주어지는 한림글로벌인재장학금을 받게 됐다.

한편, 한림대는 28일 오전 한림스포츠센터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올해 입학생은 국내 신입생 1817명, 외국인 신입생 28명, 편입학 173명, 재입학 10명 등 총 20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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