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고립, 낙석, 붕괴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남북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송계ㆍ가산 재해위험개선 지구 등 2개소의 재해 및 붕괴위험지역에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제읍 남북지구는 급경사로 강풍이나 집중호우 시 낙석과 토사유출, 수목전도 등 붕괴 위험이 있던 곳으로 군은 2017년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달까지 편입 토지 및 지장물 보상 협의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총 사업비 24억원 중 올해 1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추진을 위한 편입 토지 8필지와 지장물 5가구의 보상을 3월 중 완료 할 계획으로 오는 3월부터 사업에 착공해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남면 미산리와 하남리 일원의 송계ㆍ가산 재해위험 개선지구에 대한 재해예방사업도 올 연말까지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장마철만 되면 교량이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어왔던 곳으로 총 사업비 77억원 중 올해 11억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송계지구 교량(길이 87m)과 가산지구 교량 (길이 120m)을 가설, 접속도로 2곳을 최종 정비 할 계획으로 오는 3월 중 재착공 해 가산지구는 6월, 송계지구는 8월 중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재해예방사업을 완료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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