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상권 활성화 효과 기대

▲ 춘천시는 큰 호응을 얻은 신규 축제를 정례화, 사계절 축제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지난해 처음 시도해 큰 호응을 얻은 신규 축제들이 정례 개최된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장난감축제(토이페스티벌), 캠핑페스티벌, 불꽃축제를 지속시키기로 하고 해당 예산을 편성했다.

이들 축제들이 첫 개최였는데도 시민 참여,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여러 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장난감축제는 9월 중순 캠프페이지 꿈자람물정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춘천시는 지난해 시의 역점 시책인 보육선도도시 조성과 가족 체류형 관광기반 확충, 정보통신, 문화산업과 연계한 스마트토이 산업 육성 전략을 융합한 장난감축제를 선보였다.

첫 개최였는데도 6만5500여명이 방문했고, 특히 외지 방문객도 35%(2만2800여명)에 달했다.

그동안 특정 공간으로 제한된 축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애니메이션박물관, 장난감도서관, 권진규 미술관 등 외곽으로 확대, 축제 광역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핑페스티벌도 9월 중 서면 어린이글램핑장에서 열린다.

캠핑 문화 확산에 맞춰 가족단위 레저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 첫 개최된 축제에는 행사장이 부족할 정도로 캠핑 숙박객이 몰렸다. 설문조사 결과 축제 만족도는 85%, 재방문 의사는 87%로 나왔다.

올해는 동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드론 체험과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늘려 개최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개최된 불꽃축제는 춘천세계불꽃축제로 이름을 바꿔 정규 축제로 육성키로 했다.

개최 예산으로 국ㆍ도비 포함, 1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름과 겨울로 나눠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자원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 대규모 불꽃쇼 외에도 문화행사와 체험이벤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들 신규 축제의 정례화와 함께 ‘춘천사랑 상품권’운영 조례를 개정, 축제장과 주변 상가 유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함께 견인키로 했다.

최기철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기존 축제에 더해 신규 축제가 정례 화되면 사계절 축제 기반 강화로 관광객 유치와 상권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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