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임진원 선수. (사진=대한씨릅협회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임진원(영월군청) 선수가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임진원 선수는 지난 18일 강원도 횡성체육관에서 열린 백두급(140kg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최인호(정읍시청) 선수를 3-0으로 물리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임진원 선수는 경기대 졸업 후 2016년 영월군청에 입단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백두장사자리에 올랐으며 소속팀 영월군청은 2013년 추석대회 문형석 선수의 금강장사 이후 5년여 만에 장사타이틀을 선사했다.

임진원은 결정승에서 최인호를 만나 첫판을 잡채기 기술로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두 번째와 세 번재 판을 잇달아 가져오며 우승을 확정했다. 임진원 선수는 “집에서 TV를 보고 기뻐하실 부모님이 가장 생각났다”며 “부모님께 3년 안에 백두장사에 오르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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