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11일 A농장서 산란계 8000마리 예방적 살처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는 설 명절 기간 동안 고병원성 AI 와 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명절 전후 축산농장, 축산관계시설 및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일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절 전 12일과 명절 후 19일 2차례 일제 청소 및 소독을, 설날 하루 전인 14일에는 농가 자체소독을 실시한다.

소독 대상은 축산농가와 도축장ㆍ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및 방역취약지역 등이며, 빠짐없는 소독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하고,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소독차량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한다.

뿐만 아니라, 귀성객ㆍ여행객이 밀집하는 터미널ㆍ철도역에 발판소독조 설치, 고속도로 진ㆍ출입로와 마을입구에 축산농가ㆍ철새도래지 방문금지 현수막 설치, 홍보물 배포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방역수칙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며 의심축 발견 시는 즉시 신고토록 대농가 홍보도 강화한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기간 중 맞이하는 이번 설은 예년보다 많은 인파가 강원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보다 강도 높은 차단방역으로 AIㆍ구제역 없는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11일 오후 화천읍의 A농장에서 산란계 8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 했다.

AI 항원이 검출된 충남지역의 한 계란집하장을 경유한 차량이 지난 7일 A농장을 출입한 것으로 확인돼 화천군은 직원 등 40여명을 동원, 1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A농장의 산란계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화천군은 밝혔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