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강원 강릉시 시가지 일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 일환인 단종국장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12일 강릉시 시가지 일원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문화행사 일환으로 단종국장 재현 행사를 가졌다.

단종국장 재현 행사는 조선조 6대 단종이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추방, 1457년 17세의 어린 나이로 한 많고 애달픈 일생을 마친 역사를 추모하고 기리는 행사로 영월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전통행사이다.

이날 단종국장 재현 거리 퍼레이드는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후 1시부터 출발지인 단오공원 특설무대에서 사전 퍼포먼스 행사에 이어 계빈의. 견전의, 발인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 오후 2시부터는 ‘발인반차’라는 본격적인 행렬은 강릉의료원 삼거리를 거쳐 강릉 대도호부 관아까지 총 1.3Km 구간에서 펼쳐졌으며 강릉대도호부 관아에 도착해 천전의와 우주전, 피날레 행사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또한, 국장 행렬뿐 아니라 ‘거대 마리오네트 단종’을 활용한 판타지적 연출을 통해 즐겁고 볼거리가 있는 행렬로 펼쳐졌다.

한편 오는 22일 한차례 더 열리는 단종국장 재현 행사는 강릉시내에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역사적 사실성을 바탕으로 장중함 및 경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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