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영월군 성인문해교육 1단계 엄세자(77, 가운데) 학습자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문해교육 총회 시상식에서 ‘제12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는 ‘제12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에서 강원 영월군 성인문해교육 1단계 엄세자(77) 학습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는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학습자의 사례를 발굴하고 문해학습을 통한 글쓰기 능력 향상과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3,065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엄세자 학습자가 참여한 문해 1단계의 경우 전국에서 602점이 접수 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엄세자 학습자는 이번 수상작 ‘희망학교는 내 인생에 희망이다’를 통해 지난날의 늦음 배움에 대한 부끄러움을 잊고 글자를 배우면서 용기를 얻는 자신의 모습을 글로써 한자 한자 써내려가며 표현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엄세자 학습자는 가족들과 군청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문해교육 총회 시상식에서 응원의 박수와 축하를 받았다.

이석종 자치행정교육과장은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배우며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 스스로 감동을 하시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응원하는 가족들, 옆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군이 되어주는 군 관계자들까지도 감동을 주는 것이 바로 문해교육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성인문해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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