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5000만원 투입해 공동선별시설 등 조성

▲ 인제군 서화면 천도1리가 사과 꽃 가득한 평화생명마을로 탈바꿈 된다. (자료사진)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 서화면 천도1리가 사과 꽃 가득한 평화생명마을로 탈바꿈 된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로 강원북부지역이 사과 재배 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화지역은 일교차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사과재배의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서화면 천도리 786-1번지 일원에 국비 10억원 등 총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사과 공동선별시설, 천도 농업인 복지회관, 사과 저온 숙성 저장시설, 사과 가공시설 등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으로 3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4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을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홍보 마케팅과 생활공간의 환경개선 등 마을환경정비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살기 좋은 마을로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25농가 15ha에서 450t의 사과 생산을 최대 30ha까지 확대하는 한편 저온 숙성저장시설과 가공시설을 통해 신선도 유지와 변질을 억제하는 등 사과 생산부터 선별, 저장, 판매, 가공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해 지역특화상품 육성은 물론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화된 사과마을을 기반으로 마을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에게 즐길거기, 먹을거리가 가득한 농촌 수확체험 및 가공체험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반시설과 연계한 도농교류의 기틀 또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및 농촌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특화된 농산물을 이용해 주민들의 소득 창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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