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태백시 황지자유시장. ⓒ2018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태백지역 4인 가족 기준(전통시장)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이 22만 950원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태백상공회의소(회장 박인규) 태백지역 올해 설 제수용품 물가동향조사자료에 따르면 설을 11일 앞두고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 가격 조사결과 지난해에 비해 육란류, 과실류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의 가격은 짧은 연휴와 비축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의 가격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육란류 및 선어류 가격하락과 더불어 정부 및 해당단체의 비축물량 확보로 지난해 폭염에 이은 가뭄에도 제수용품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로 인하여 폭등했던 계란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제수용품 구입비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태백지역 전통시장 설 제수용품 비용을 지난해 설과 비교했을 때 평균 4.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산물의 경우 수입산이 주로 거래되는 부분으로 향후 수급상황에 따라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등의 엇갈린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태백지역의 4인 가족 기준(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22만 950원으로 서울ㆍ인천ㆍ부산ㆍ대구ㆍ대전ㆍ광주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248,935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8년 1월 13일 기준)보다 낮은 가격으로 조사됐다.

태백상공회의소 함억철 사무국장은 “본격적인 설제수용품 구입기간에는 가격이 오를 수 있는 만큼 품목별로 가격을 꼼꼼히 따져보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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