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6년 연평균 812만 원보다 10배 이상 증가

▲ 서울~춘천고속도로 양구군민 통행료 환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자료사진)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서울~춘천고속도로 양구군민 통행료 환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군번영회(회장 안순기)와 군이 군민 편의 및 권리 확보를 위해 2017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환급 대행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난해 1년간 총 8600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패스 미 장착 차량은 2만8901건을 신청해 5100만 원을 환급받았으며, 통행료 환급신청이 필요 없는 하이패스 지역주민 자동 후불할인카드를 소지한 주민들은 3500만 원을 환급받았다.

지난 2013~2016년 4년간의 환급실적은 총 3250만 원으로, 연평균 812만여 원에 불과했으니 지난해 환급실적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13~2015년의 기간 동안 주민들의 환급실적이 매우 낮게 나타남에 따라 번영회와 군은 2016년 4월 통행료 환급 대행 사업을 2017년 추진과제로 확정하고, 춘천권역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지방행정협의회와 한국도로공사 춘천지사, 서울~춘천고속도로(주) 등을 방문해 수차례 협의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군청 및 읍면 담당관 회의를 2회 개최하고, 각 읍면사무소를 전자지불내역 공개신청서 접수창구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홍보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현수막을 주요 지점에 설치했으며, 각 읍면 이장회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하이패스 지역주민 자동 후불할인카드를 주민들에게 홍보해 가입을 유도함으로써 총 471명이 카드를 발급받아 통행료를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번영회는 통행료 환급신청 접수부터 한국도로공사 통행내역 신청 대행과 읍면사무소에 환급금 신청까지 통행료 환급을 위한 업무를 대행해 처리했다.

안순기 번영회장은 “지난해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는 구간별 통행요금을 인하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서울~춘천고속도로(주)에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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