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셋째아 이상 대학 등록금ㆍ거주비 100% 지원

▲ 화천군청 전경.(자료사진)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민선 6기 화천군의 최우선 정책목표인 지역인재 육성이 본 궤도에 오른다.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최문순 화천군수)은 지난 15일 2018년 1학기 지역인재 지원대상자 선발 공고를 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부모 소득에 상관없이 셋째아 이상부터 대학 등록금 실납입액의 100%, 거주공간 소요비용 100%가 지원될 예정이어서 지역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기본 신청대상은 학생의 부모, 또는 실질적 보호자가 화천에 주소를 두고, 3년 이상 실거주하고 있는 가구들이다.

장학금의 경우 우수지원금과 특별지원금이 지급된다. 우수지원금은 고교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성적이 교내 5% 이내이면 연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은 첫째아 학기당 100만 원, 둘째아 등록금 실납입액의 70%, 셋째아 이상 등록금 실납입액의 100%가 지원된다. 대학 재학생은 첫째아 학기당 100만 원, 둘째아 등록금 실납입액 70%, 셋째아 이상 등록금 실납입액의 100%가 지원된다.

예체능 분야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나 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단위 공인대회 3위 이내에 입상했다면, 학기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별 지원금은 대상학생의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성적이 전국 4% 이내에 들 경우에 연 500만 원이 주어진다.

서울대와 연세대(서울), 고려대(서울), 한양대(서울), 성균관대, 서강대, 중앙대, 인하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우수 10개 대학 신입생도 연 500만 원을 지원받고, 재학생들은 직전학기 성적에 따라 연 300~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계 100대 대학에 입학할 경우 부모의 납부소득세 금액에 따라 납입 등록금의 최대 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장학금과는 별개로 지역인재들을 위한 거주공간 지원금도 확대된다.

첫째아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하면서 직전학기 성적 3.0 이상이면 실비의 70%를 지원받는다.

둘째아는 대학 소재지 관계없이 직전학기 성적 2.5 이상이면 역시 실비 70%를 지원받는다. 셋째아부터는 대학 소재지 관계없이 직전학기 성적 2.0 이상이면 실비 100%(월 50만 원 한도)를 지원받는다.

각 장학금 별 성적기준이나 필수 제출서류 등은 화천군 홈페이지의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사업기반이 취약한 화천은 인재가 재산이자 미래의 희망”이라며 “다른 분야의 지출은 다소 허리띠를 졸라 매더라도, 인재육성 만큼은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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