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근무일마다 장애인과 어르신 대상으로

▲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비근무일마다 요리봉사를 하고 있는 원종현 경위.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장애인을 대상으로 20여년간 봉사활동을 펼쳐온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원 홍천경찰서 원종현(53ㆍ희망지구대 2팀장) 경위다.

비근무일마다 봉사활동을 펼쳐온 원 경위는 지난 1995년 장애인복지시설 방문을 시작해 20년 넘게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과 함께 5년전부터는 요리봉사로 재능기부에 짬을 내고 있다.

몇 년전 산촌마을 근무시엔 어르신들에게 효자손을 자비로 사다 드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챙기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기도 했다.

▲ 원종현 경위
그는 지난 2005년 강원자치봉사대상(강원목민봉사대상)을 수상하는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예방 및 봉사와 사회적 약자 인권보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 겨울철 동료들의 안전을 위해 원터치아이젠을 자비로 구입해 순찰차량에 비치하는 등 팀원들의 안전도 챙기고 치안활동에도 앞장서 올들어 강원경찰청으로부터 1차, 2차 베스트 순찰팀으로 뽑히는 등 2017년 하반기 모범공무원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원 경위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보람차고 오히려 참행복을 받게 되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더불어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정진규 홍천군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은 “비근무인 날은 한결같이 오셨다. 음식만들기에 조예가 있으셔서 맛난 음식을 장애인에게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낮에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주간 음식 만들어먹기에도 음식도 만들고 지도도 해 주시는 등 소중한 분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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