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숙사 지원으로, 주거비 걱정 덜어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2공공기숙사 사업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면적이 최소한의 주거생활 기준인 14㎡(약4.2평)에 미치지 못하는 비율이 50%를 넘었으며, 월 평균 소비지출 중 주거비 지출이 35%를 차지하며 취업이나 학점 걱정보다 주거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서울시와 7일 서울특별시청에서 공공기숙사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지역 출신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경제적으로 안정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서울시 제2공공기숙사는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 지상 16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내 기숙사로 군은 총 4가구 8명의 거주 가능한 기숙사를 확보했다.

제2공공기숙사는 내년 착공해 2019년 지자체 입주학생 모집, 2020년부터 입사생을 받을 예정으로 인제군은 향후 기숙사의 보증금 및 운영비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제2공공기숙사 지원을 통해 지역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은 현재 서울 소재의 제1ㆍ제2의 강원학사 입사 지원을 통해 매년 지역 출신의 학생들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며 주거비 부담을 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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