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열정, 아리랑’ 부르며 신나는 예술여행 ‘활짝’

▲ 국악창작그룹 자락이 어르신 복지시설 및 양로원 등 춘천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국악창작그룹 자락이 어르신 복지시설 및 양로원 등 춘천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창작그룹 자락은 지난 달 17일부터 춘천의 강변요양원, 소망의집, 연화마을, 사랑공동생활가정, 우리요양원 등과 춘천터미널 인근광장 및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시민들을 찾아가는 10여회의 공연을 펼쳤다.

오는 11일에는 정훈실버빌과 춘천시립양로원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기금위원회가 함께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인 2017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복지 프로그램 ‘하나 된 열정콘서트’를 통해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시민과 어르신 복지시설 및 양로원 등을 직접 찾아가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악창작그룹 자락은 우리 음악을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현대적 감각으로 국악창작곡을 제작하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및 제57호 경기민요의 전수자와 이수자 등 전주대사습ㆍKBS국악대경연ㆍ전국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로 김아미(가야금)ㆍ양원혁(피리)ㆍ이승희(소리)ㆍ이미란(해금)ㆍ김시온(건반)ㆍ김현주ㆍ최종환(타악)씨 등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다.

이번 콘서트는 너랑 나랑 함께 놀자의 뜻이 담긴 ‘You&I 노다가세’의 경쾌하고 신명나는 곡과 춘천을 소재로 한 사랑이 담긴 ‘동백꽃’을 비롯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기원을 위해 창작된 ‘하나된 열정’, ‘어서오라 평창’, ‘평창올림픽 아리랑’ 등과 대중가요 메들리, 경기민요 창부타령을 재해석한 ‘아니노진 못하리라’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 노인복지시설의 관계자는 “손주ㆍ손녀같은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연주와 노래에 감동으로 우는 어르신들도 계시고 즐거워 박수를 치시는 어르신과 목청을 높여 함께 노래하시는 어르신들도 있었다”며 신나는 예술여행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국악창작그룹 자락의 이승희 소리꾼은 “어르신들이 덩실덩실 춤도 추시고 환한 표정으로 노래도 함께 따라 부르시며 정과 따뜻함을 함께해주셔서 오히려 마음의 넉넉함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얼마전 소천하신 할머니가 생각나 더욱 마음과 애정을 담아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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