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서 내년도 동주공제 의지 강조

▲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이 20일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7회 정례회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변화의 중심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굳건한 의지로 태백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사진=태백시청 제공)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은 20일 “문곡ㆍ철암ㆍ동점지역을 신 성장 트로이카 산업지대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7회 정례회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시 모든 공직자들은 변화의 중심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굳건한 의지로 태백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연식 시장이 밝힌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은 ▲신 성장 트로이카 거점지역 육성과 자립형 경제기반 구축 ▲사람 중심의 생활터전, 품격 있는 산소도시 조성 ▲태백만의 관광, 문화, 스포츠 가치 창달 ▲행복한 복지, 삶이 풍요로운 건강도시 조성 ▲교육강도 조성과 소통ㆍ참여ㆍ혁신의 열린 행정 구현 등이다.

김 시장은 내년도 5대 시정운영방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2018년도 예산안을 총 3,139억 원으로 편성(올해 3,033억 원 대비 증 3.5%)해 태백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2,780억 원(올해 약 2,679억 원 대비 증 3.7%), 특별회계 359억 원(올해 약 353억 원 대비 증 1.6%)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주민 1인당 담세액은 43만 3천원이고 주민 1인당 세출예산액은 681만 1천원이며 지방재정자립도는 21.7%(올해 21.6%), 지방재정 자주도는 64.1%(올해 64.5%)이다.

특히 김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20~30년 후면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이라는 엄청난 재앙을 경험할 수 있다”며 “시 집행부를 비롯한 시의회, 태백시민 모두가 다함께 힘을 합쳐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 같은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시의원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성원해 주시고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백시의회는 내달 19일까지 제22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30일부터 2018년 당초예산안 심의, 2017년 3회 추경예산안 심의, 각종 조례 제ㆍ개정안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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