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사단 이기자 페스티벌 사내면서 17일 개막

▲ 17일 강원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 육군 27사단 이기자 페스티벌에서 장병들이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 민ㆍ군 화합 페스티벌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육군 27사단 이기자 페스티벌이 17일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이틀 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시가행진으로 시작한 이기자 페스티벌에서는 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각 부대 장기자랑,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 뒤 오후 5시 개막식과 군악대 공연,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제 첫날부터 수 천여 명의 장병과 면회객들이 시내를 가득 채워 모처럼 사내면 지역에 활기가 넘쳤다. 시내 중심가 식당가는 점심시간을 맞아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붐볐다.

올해 페스티벌 참가 예상인원은 장병과 면회객 등 약 1만여 명에 달한다. 덕분에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들도 이기자 페스티벌 특수를 보고 있다.

이기자 페스티벌에 앞서 지난 9월 열렸던 15사단 대성산 감성 페스티벌과 7사단 칠성 페스티벌 역시 수 많은 방문객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이기자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이기자 부대의 밤’ 행사는 18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장병 장기자랑은 물론 개그만과 걸그룹, 힙합과 트로트 가수 등이 출연하는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장병들은 우리 가족이자, 잠재적인 축제 관광객”이라며 “이들에게 화천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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