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출 선적식…사과 고구마 등 1만3000달러 규모

▲ 강원 양구산 명품사과의 홍콩수출을 위해 17일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수출 선적식을 갖는다.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양구산 명품사과의 홍콩수출을 위해 17일 오전 11시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수출 선적식을 갖는다.

이번 선적물량은 첫 수출 사과 4t을 비롯해 고구마 1t 총 5t이며, 금액으로는 1만3000달러 규모이며, 올 연말까지 사과, 고구마 등 20t을 수출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도내 사과 등 우수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홍콩의 대형유통업체인 오해성 4개 매장에서 ‘강원 농산물 홍콩 판촉ㆍ홍보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판촉ㆍ홍보행사 기간 중 농가대표(3~5농가) 등으로 구성된 판촉행사 참여단을 운영하여 무료 시식행사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현지 수입업체(신일대무역유한공사)와 강원 농산물 수출확대방안을 협의하여, 향후 강원도 우수 농산물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로 최근 사과 생산량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도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등 도내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향후 중화권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여 수출성과를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꾸준한 품질개선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고급화를 추진하고 해외 전시홍보 및 판촉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사과 등 도내 농수산식품에 대한 해외시장 인지도 향상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강원도가 사과재배적지로 부상하면서 재배면적은 2010년 216ha에서 2015년 721ha, 2017년에는 853ha로(2010년대비 395%↑) 생산면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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