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지ㆍ내동지 등 2곳, 수로 및 게비온 42개소 완료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해안지역 비점오염 저감 사업의 성황지ㆍ내동지 준공식이 15일 오후 1시 강원 양구군 해안면 현리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현장에서 열린다.

이날 준공식을 갖는 침사지는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총사업비 205억 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해안지역 비점오염 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해안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저감을 통해 한강수계의 수질 및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착공된 성황지(해안면 현리)는 총면적 2만2754㎡, 저수용량 2만2247t으로, 4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내동지(해안면 만대리)는 총면적 1만9287㎡, 저수용량 2만4772t으로, 2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6월 착공됐다.

해안면은 사방이 1000m 이상의 고지로 둘러싸인 산간분지 지역으로, 작은 소하천들이 만대천으로 모여 소양강댐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런 지형에서 고랭지농업을 주로 하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해빙기 및 강우 시 산간이나 밭 등에서 발생한 흙탕물이 하천으로 유입돼 탁수오염을 일으켜 왔다.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총사업비 205억 원의 해안지역 비점오염 저감 사업(2014~2019년)을 추진해온 환경부와 양구군은 올해까지 2곳의 침사지와 42개소의 수로 및 게비온 등의 설치를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3.7㏊에 대한 작목 전환과 22개소의 소로 및 게비온 등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등 470억 원을 투입해 침사지, 과수작목 전환, 게비온 옹벽, 우회수로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소양호 말단기준 탁도가 사업 전 50NTU 이상에서 현재는 2.8NTU로 낮아지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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