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 제42회 정선아리랑제가 강원 정선군 아라리공원 일원에서 ‘아리랑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막을 올린 가운데 전정환 정선군수, 150여 주민, 50여 출연진이 참여한 ‘아리랑 무극’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자료사진). ⓒ2017 참뉴스/이태용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인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난 6일까지 출연진을 모집한 결과 83명이 몰려 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상설프로그램인 ‘정선아리랑극’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듯 지역 내 18명 전국에서 65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정선군과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3일 이틀간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자유연기, 특기, 지정연기 각 2분 이내의 오디션을 진행해 최종 24명의 출연진을 선발한다.

이에 앞서 정선군은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난 8월 윤정환 연출감독을 선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대표 문화컨텐츠인 정선아리랑극을 국내ㆍ외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며 현대적 공연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윤정환 연출감독을 비롯한 스텝과 출연진을 확정하고 오는 12월부터 ‘정선아리랑극’ 연습에 들어가고 2018년 2월 한ㆍ중ㆍ일 3개국 대표문화 교류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ㆍ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18년 4월부터 정선5일장 공연장에서 월 6회 상설 공연과 전국순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새롭게 선보일 정선아리랑극(가칭 With, Ari, 아리랑)은 흥선대원군이 왕권강화를 위해 경복궁 재건 시 뗏군들이 소나무 원목으로 뗏목을 만들어 물길을 따라 한양으로 운반하며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된 ‘정선아리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정선아리랑 가사를 살리면서도 새롭게 창작한 곡들과 춤, 연희, 타악 등 다양한 장르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정선아리랑극은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여운을 함께하는 전하는 감동의 스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공연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한 정선아리랑극을 새롭게 선보여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함께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아리랑의 수도 정선을 대내ㆍ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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